게임 업계 노동 환경에 대해 얘기할 때 ‘크런치 모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크런치 모드란, 게임 개발 등 프로젝트의 마감을 앞두고 ①수면, 영양 섭취, 기타 사회 활동 등을 포기하며 ②장시간 ③고강도 업무를 지속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워라밸*을 추구하는 삶과는 거리가 있죠.

 그렇다면 왜 크런치 모드를 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한정된 시간과 개발 비용'에 있습니다. 회사는 게임 출시나 업데이트에 앞서 홍보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이 마케팅 비용에 거액이 들어가는데, 때로는 개발 비용보다 더 많을 때도 있죠. 그렇다 보니 주어진 기한 안에 개발을 완료하지 못하면 마케팅 비용도 날아가게 됩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출시일이 다가오면, 이른바 크런치 모드에 돌입하게 되는 것이죠. 안타깝지만,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 한 게임 업계에서 크런치 모드가 사라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게임 회사와 프로젝트마다 각기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이 특징을 파악하고 게임에 대해 분석해 보고 또 모작**을 만들어보는 연구가 필요한데요. 무작정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기보다는 나만의 콘셉트를 설정한 뒤, 그에 맞는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소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목표하는 회사와 프로젝트에 맞춰 이펙트를 제작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유튜브, 핀터레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레퍼런스 찾아 이를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에서 더 발전하여, 내가 설정한 콘셉트에 맞게 기승전결을 담는다면 더욱 완성도가 높은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겠죠. 끝으로, 이펙터는 여러 분야의 직무와 협업을 하기 때문에 면접에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업 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