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코카] 당신이 몰랐던 ‘함께하는 플레이’의 조건? 🎮🤔

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어디서부터 가능해질까요?

2025. 7. 15.

[에듀코카] 스토리텔링으로 완성하는 탐사 보도

2025.07.15│93호│웹에서 보기

🎮 오랫동안 '오락'으로만 여겨져 온 게임은 이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 또 누군가에게는 세상과 연결되는 창구가 되어주기 때문인데요, 특히 장애인에게 게임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자존감을 높이고, 가족·사회와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2019)에 따르면, 전국 특수학교 학생의 게임 이용 비율은 44.6%로, 국민 평균인 7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장애인들도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장애인이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아직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아요. 😥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답은 바로, 게임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접근성 설계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 접근성은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실질적인 이용 경험과 직결되기 떄문이에요. 👀 그래서 이번 콩! 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핵심, 게임 접근성 설계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게임 🎮, 어떻게 가능할까요? 지금부터 확인해보시죠! ✨

장애인을 위한 게임, 사실 꼭 따로 만들어야만 하지는 않습니다. 게임 플레이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작은 편의기능 몇 가지 만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

예를 들어 드래그 앤 드롭, 경쟁 모드 같은 조작 방식은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될 수 있지만, ✅ 단축키 설정, 키맵핑, 색약 모드, 음성 안내 기능 등 기존 시스템에 조금만 배려를 더하면 누구에게나 열린 게임이 될 수 있죠. 🤩👏

🌍 해외에서는 이미 이런 흐름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NAUGHTY DOG은 "당신의 게임을 정말 좋아하지만, 저는 혼자서는 플레이할 수 없어요."라는 한 시각장애 게이머의 편지💌를 계기로 <The Last of Us Part 1>에 60여 개의 접근성 기능을 탑재했고,
MS는 XBOX 적응형 컨트롤러🎮를 통해 다양한 장비 환경에서도 자유로운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죠.
에이블게이머즈 재단은 게임사와 협업해 접근성 베타 테스트와 가이드 설계까지 지원하고 있어요. 🤝

반면 국내는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 게임 개발 가이드나 디자인 매뉴얼조차 없는 경우가 많고, 💸 접근성 기능은 수익과 직결되지 않는다는 인식 탓에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일이 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접근성 설계를 고민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게임은 점점 더 많은 사람의 일상이 되고 있고, 그만큼 누구나 배제되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

이제부터는 장애 유형별로 가능한 접근성 설계 방안을 함께 살펴볼게요. 🔎

시각장애는 완전한 시력 상실만을 의미하지 않아요. 색약, 저시력 등 다양한 수준의 시각 제약도 모두 포함됩니다. 그래서 이들을 위한 섬세한 정보 보완 기능이 꼭 필요하죠.

색약 모드와 굵은 테두리 강조 기능은 시각 정보를 더 또렷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표적인 기능이에요. 색약의 경우 특정 색깔을 구분하지 못하는 현상을 이야기하는데, 🎨 색약 모드는 색상 구분이 어려운 사용자를 위해 게임 내 주요 색상의 대비를 자동으로 조정해줘요. 예를 들어 적과 아군, 아이템 같은 요소를 헷갈리지 않도록 그들의 색상 차이를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거죠.

여기에 굵은 테두리 강조 기능이 더해지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배경과 섞여 잘 보이지 않는 오브젝트에 테두리를 덧입혀 형태나 위치를 더 정확히 인식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식이에요. 이 두 기능이 함께 쓰이면, 색상과 윤곽을 동시에 보완해줘 시각적 구분이 중요한 퍼즐, 전략, 전투 게임에서 큰 힘을 발휘하죠.

🔍 HUD 시스템은 'Head Up Display'의 약자로, 사용자가 고개를 숙이거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고도 주요 정보를 시야 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에요. 즉, 체력, 미니맵, 적의 방향 같은 중요한 정보를 화면에 고정해서 보여주는 기능이죠. 예를 들어, 적이 가까워지면 경고 표시가 뜨거나, 목표 지점까지의 거리와 방향이 실시간으로 안내돼요. 지금 어디쯤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시야 확보가 어렵거나 복잡한 전투 상황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고 안정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외에도 소리로 정보를 안내하는 🎧 음성 안내 기능, 작은 UI를 크게 볼 수 있는 🔎 화면 확대 기능 등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중요한 접근성 설계 중 하나예요. ✨

청각장애인을 위한 게임 접근성 설계는 소리를 대신할 다른 방식을 고민하는 것에서 시작돼요. 이런 사용자에게는 청각 정보를 시각이나 진동 등 다른 감각으로 대체하거나 보완해주는 설계가 꼭 필요합니다. 😎

💬 자막 기능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요소예요. 대사 뿐만 아니라 주변 효과음, 배경음, 감정 표현까지 담긴 확장 자막이 제공되면, 청각장애 유저도 게임의 분위기와 흐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발자국 소리 가까워짐) 같은 문구 하나만으로도 위기 상황을 인지할 수 있겠죠?

📳 진동 피드백 기능도 유용합니다. 총소리, 충격, 경고음 등을 컨트롤러 진동으로 전달해 시청각 대신 촉각을 통해 즉각적인 반응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요. 🔔 시각적 알림 요소도 빼놓을 수 없죠! 폭발이나 적 등장 같은 주요 이벤트를 화면 깜빡임, 아이콘, 경로 표시 등으로 명확하게 보여줌으로써 청각 정보 없이도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런 기능들은 청각장애인뿐 아니라, 정보 전달이 빠르게 필요한 시각장애 사용자에게도 유용한 보완 수단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진동 피드백은 시각적으로 놓친 정보를 촉각으로 보완해주고, 시각적 알림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피드백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죠.

보이지 않아도 보이게, 들리지 않아도 느껴지게 만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게임 설계, 지금부터 더 많이 고민하고 실현해 나가야겠죠. 😎

지체장애는 손이나 팔, 몸 전체의 움직임에 불편이 있는 경우를 포함해요. 이런 사용자에게는 입력 방식과 조작 환경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합니다.

🕹️ 키 맵핑 기능은 대표적인 예입니다. 버튼을 자유롭게 바꿔 배치할 수 있으면, 손이 불편한 사용자도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점프나 공격 버튼을 가까운 위치로 바꾼다든가, 한 손으로 가능한 조작 방식으로 재설계하는 식이죠. 🎮 보조 입력 장치 연동도 꼭 필요해요. 적응형 컨트롤러, 단일 스위치, 음성 조작, 머리·눈 추적 장치 등 다양한 하드웨어와 연동할 수 있으면 신체 조건에 맞게 훨씬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어요.

지적장애는 인지, 이해, 기억, 판단 능력에서의 어려움을 포함해요. 그래서 이들에게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UI, 명확한 안내, 실수 방지 설계가 중요합니다.

📕 쉬운 언어와 아이콘 중심의 UI는 필수예요. 어려운 용어나 복잡한 문장을 피하고, 그림이나 상징으로 정보를 쉽게 전달하면 게임에 더 잘 몰입할 수 있어요. 🔁 반복 가능한 튜토리얼로 게임 시작 전에 충분히 연습하거나,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는 연습 기능이 있으면 학습 속도가 느린 사용자도 스스로 따라갈 수 있죠. 🚫 실수 방지 장치도 중요해요. 예를 들어 중요한 버튼에는 ‘정말 진행할까요?’ 같은 확인 팝업을 띄워 예기치 않은 조작 실수를 막을 수 있어요.

지체장애인에게는 조작의 어려움이, 지적장애인에게는 게임 내 규칙이나 맥락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도 해요. 이러한 다양한 사용 경험을 고려해, 게임이 사용자 각자의 능력과 속도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접근성 설계의 핵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