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과 스토리텔링 기법이 조화로운 영화 'VR(가상현실)'과 같은 신기술을 콘텐츠에 적용하는 건 이제 새싹이🌱님께서도 많이 접해보셨을 이야기일 텐데요. 그중에서도 '영화'🎬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콘텐츠 산업 분야 중 하나입니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는 첨단영화제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현장 영화인을 대상으로 3D, VR, XR 등 첨단 기술✨과 그에 따른 영화 문법을 교육하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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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A 교육을 통해 제작한 〈네온 시티 라이트〉(좌), 〈좀비 대디〉(우) ⓒKA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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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영상 콘텐츠 산업에서도 버추얼 프로덕션(VP)과 스튜디오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세계관에 맞는 가상 배경을 제작하는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한 예로, 〈만달로리안〉🪐은 LED월과 게임엔진 기술⚡을 적용해 처음으로 VP를 시도하였는데요.* 가상의 배경을 구현하여 절반 이상의 분량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영상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이전 보다 다양한 장면을 더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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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로리안> 촬영 현장(좌), 가상세트장(ILM, Stage Craft)(우) ⓒLucas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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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를 비롯한 영상 제작 기술의 발전에 맞춰 함께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스토리텔링'💬인데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콘텐츠의 스토리텔링 기법도 변화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VR 등 신기술을 활용하여 제작한 콘텐츠 속 스토리텔링 기법은 어떻게 다를까요?🔎 이번 주에는 VR 영화의 스토리텔링 기획과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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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현대 미디어 속 '스토리텔링'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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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에 대해 본격적으로 말씀드리기에 앞서, 미디어가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해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새싹이🌱님께서는 영화의 시초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그건 바로, 1896년 파리 엑스포에서 뤼미에르 형제(The Lumiere Brothers)가 선보인 "기차역으로 들어오는 기차 영상"입니다. 다시 말해, 영화가 처음으로 '뉴미디어* 매체로써 소개된 순간이었죠. 이 짧은 영상을 보고도 당시 사람들은 기차가 실제로 들어오는 것으로 착각하여 혼비백산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알타미라 동굴 벽화**에서 시작하여 발명된 문자, 텍스트 기반의 소설과 배우가 결합된 연극, TV 등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현대의 VR과 같은 기술에 이르기까지 미디어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①예술, ②기술, ③시장의 세 요소에 대한 균형적인 접근이 더욱 중요해진 시대가 되었죠. 그리고 이런 콘텐츠 소비 형태의 변화에 따라 스토리텔링 기법 또한 변해왔습니다. 오감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고, 감성의 자극을 통한 소통을 지향하는 것이 현재의 미디어 스토리텔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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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생겨난 새로운 전달 매체로 기존 대중 매체에 얽매지 않는 새로운 매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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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9년 에스파냐의 북부 알타미라 동굴에서 발견된 구석기 후기의 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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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VR 콘텐츠의 스토리텔링 기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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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는 디지털 콘텐츠의 지속 시간은 1~3분 정도입니다. 그리고 영화는 2시간, 드라마는 1시간 내외이고 게임은 이보다 더 장시간 사용하는데요. 이처럼 콘텐츠에 따라 지속 시간이 다른 건 바로 '스토리텔링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VR 콘텐츠의 스토리텔링은 카메라 촬영, 컴퓨터를 활용한 실시간 렌더링 등 '제작 방식'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데요. 실제로 제가 연출했던 〈QUALIA〉라는 VR 실험 프로젝트에서는 VR 카메라와 장비로만 촬영하면 '관객이 왜곡을 느끼면서 관람할 수밖에 없다'라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결국, CCTV처럼 단순히 우리를 둘러싼 ①환경적인 VR 인지, ②관객들도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VR 인지에 따라 스토리텔링 방법을 나누게 됩니다. VR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상 캐릭터를 가지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단계까지 왔는데요. 예를 들어, 〈The Horrifically Real Virtuality〉🔗와 같은 VR 콘텐츠를 통해 가상배우가 실제 관객들과 만나는 형태의 스토리텔링 기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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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앞으로 VR 영화의 스토리텔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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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가 이야기했던 스토리텔링 기법이 바로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입니다. 유명 게임 개발자인 크리스 크로포드는 이를 ①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②이야기에 지대한 영향을 주어 ③극(이야기)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는데요. 이를 영화에 대입해 보면, 관객이 영화 안의 배우와 대화할 수 있어야 하고 상황에 개입하여 극 또는 주인공 캐릭터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VR 콘텐츠는 단순히 즐기기 위한 용도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감정 개입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VR 영화를 포함한 인터랙티브 매체에서 흔히, 관객은 ①‘전능감’을 느끼고 ②‘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고 표현합니다. 전능감이란, 자신이 무언가를 컨트롤할 수 있는 듯한 능력을 느끼는 쾌감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자아의 발견’을 하는 매체라는 것이죠. 영화감독으로서 120년을 이어온 영화의 스토리텔링 기법이 차세대 기술과 만나 어떤 식으로 바뀔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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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다른 두 대상의 '상호작용'을 의미하며, 단순히 주어진 옵션 중 선택하는 갈래형, 즉 리액티브(Reactive)와 반대되는 개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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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가이드, 영화감독이자 시각 특수효과(VFX) 콘텐츠 제작 전문가인 채수응 감독🎬이 들려주는 VR 영화와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기법 이야기!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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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을 넘나드는 스토리텔링의 기획?🤔
인터렉티브 스토리텔링의 이론부터 VR 제작 기법까지,
에듀코카 방송영상 분야 '로그인 후 수강'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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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수성의 시대, 입체적인 캐릭터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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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님, 혹시 다른 사람은 모르는 새싹이🌱님만의 콘텐츠 취향이 있으신가요?😘 호불호가 거의 없는 대중적인 콘텐츠도 물론 좋지만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로 소수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도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서사나 연출 문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하나의 시도로 평가받기도 하는데요.*
이와 같은 시도를 하여 호평👍을 받은 대표적인 국내 작품으로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엑토플라즘**과 주인공 안은영의 퇴마 능력✨"이라는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선보였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소수 취향의 콘텐츠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원작자이자 집필에 참여한 정세랑 전문가🙋♂️가 직접 알려드립니다! 에듀코카 '바로 수강' 과정 〈새로운 감수성의 시대, 입체적인 캐릭터 만들기〉✨을 통해 함께 확인해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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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젤리 형태의 가상의 물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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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성'을 가진 캐릭터는 '유머러스'한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전문성을 띤 직업이 있다면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죠. 콤플렉스와 피해의식, 자기 파괴적인 면은 덜고 다양한 정체성과 자기 긍정적인 요소를 더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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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인 것은 사실 보편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1-2인 가구의 비율이 더 높아진 것처럼 '보편성'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변화하기 마련인데요. 캐릭터를 만들 때도 보편성의 틀에서 벗어나 생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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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을 할 때는 익숙한 곳에서 몇 걸음 더 가보는 시도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소수성을 가진 인물을 메인 캐릭터로 설정한다던가, 한 캐릭터 안에서 여러 정체성이 부딪히는 등 인물을 더욱 복잡하게 설정함으로써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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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콘텐츠 속 입체적이고 소수성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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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님께 에듀코카 SNS 대표 캐릭터 이름 공모 이벤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금 에듀코카 인스타그램🔗에서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도 만나고, 이 친구의 이름도 지어주세요.🎉 멋진 이름을 지어주신 분들을 선정하여 풍성한 선물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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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새싹이🌱님, 안녕하세요!😍 "VR영화의 스토리텔링 기법"에 대해 알아 본 이번 주 콩!🙆♀️ 어떠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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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콩!🙆♀️은 구독자분들의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습니다. 새싹이🌱님, 오늘 1분만 시간을 내시어 콩!🙆♀️에 대한 의견 한 줄 남겨주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우리는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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